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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칼리지 입학처 부국장, 17세 지원자에 성매매 제안… 美 대학 입시 시스템에 경종

by Act'On 미국대학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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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누엘 칼리지 전 입학 부국장이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대학의 대응, 법적 절차 및 향후 전망을 정리합니다.

 

2025년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에마누엘 칼리지(Emmanuel College)의 전 입학 부국장 제이콥 헨리크스(Jacob Henriques, 29세)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헨리크스는 2025년 4월 25일, 17세의 여학생을 포함한 여러 명의 예비 지원자들에게 캠퍼스 투어를 제공한 후, 해당 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특히, 17세 여학생에게는 투어 직후 연락하여 성적 행위를 대가로 400달러를 제안하고, 음란물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에마누엘 칼리지는 사건이 알려진 즉시 헨리크스를 해고하고,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또한 헨리크스는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유죄 판결 시 최소 10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의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에마누엘 칼리지


 

🔍 입시 시스템의 사각지대,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1️⃣ 입학처의 ‘권력화’ 문제

 

대학 입학처는 학생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공적인 감시와 투명한 검증 절차는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 직원 한 명이 입시 평가·연락·면접까지 모두 주도하는 구조
  • 지원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미비
  • 입시 ‘성과 압박’에 따른 비윤리적 유인 구조 가능성

이번 사건은 입학처 직원이 이 권한을 개인적 목적에 악용한, 최악의 사례입니다.


2️⃣ 대학 내부 검증 시스템의 부재

 

에마누엘 칼리지는 "즉각 해고 및 수사의뢰"를 했다고 발표했지만, 이 사안이 드러나기 전까지 해당 직원의 과거 접근 행위가 감지되지 못한 점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 개인정보 접근 로그 미비 → 어떤 학생 정보를 조회했는지 추적 불가
  • 내부 신고 체계 부재 → 학생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 입학처 직원의 채용·평가 시스템 불투명

즉, 대학이 입학과정의 ‘권력’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에마누엘 칼리지 스캔들


🛡️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 윤리 자가 체크리스트’

항목 점검할 질문
입시 연락 입학처 담당자가 개인 연락처로 연락해온 적이 있는가?
정보 공유 학교에서 받은 양식 외에 이상하게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요구하는가?
부적절한 대화 상담 중 불필요한 외모, 사생활 관련 언급이 있었는가?
권유 행위 금전적 제안, 선물 요구, 별도 요청이 있었는가?
비공식 만남 정해진 입시 상담이 아닌 사적 만남이나 통화를 권유했는가?

 

위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학교 카운슬러 또는 입시 담당자, 학부모, 제3의 교육기관에 상황을 공유하고, 증거 자료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

✅ 1. 입시 담당자 대상 윤리교육 및 인증 강화

  • 입학처 직원은 단순한 행정 담당자가 아니라, 학생 인생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윤리 인증 교육(Compliance Training)을 연 1회 이상 필수화해야 합니다.

✅ 2. 지원자 정보 접근 로그 공개

  • 학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내 정보 열람 이력’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불법 열람이나 악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 3. 비상시 대응 시스템 마련

  • 성범죄뿐 아니라, 부당한 대우나 인종차별적 평가가 의심될 경우 ‘입학 불공정 신고센터(Admission Integrity Desk)’ 와 같은 외부 기구와 대학이 협력해야 합니다.
 

💬 커뮤니티 반응과 사회적 파장

 

이 사건 이후 입시 관련 커뮤니티와 미국 대학 지원 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 “입시 과정 자체가 권력이다. 그 권력은 감시되어야 한다.”
    — 미국 교육시민단체 NACAC 포럼 참가자

 

  • “Test-Optional 시대, 숫자 외의 요소들이 중요해질수록 입학처 직원의 주관적 판단 영향력이 커진다.”
    — Boston Globe 칼럼 중

이는 홀리스틱 평가(Holistic Admissions) 가 정착되면서 ‘정성 평가’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평가자의 윤리와 구조적 통제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보여줍니다.

 
 

📝 입시 윤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에마누엘 칼리지 사건은 단순한 일회성 범죄가 아니라, 대학 입시 제도의 허점과 구조적 감시의 부재가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입시 컨설턴트, 학부모, 교사, 그리고 학생까지 모두가 “투명한 입시 시스템과 윤리적 관계”를 요구하고 지켜야 할 시대입니다.

 

입시란, 단순한 문턱 통과가 아닌 진실된 연결입니다. 숫자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평가보다 관계가 중요한 ‘진짜 교육’의 이름으로 이 사건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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